오찬영(동래고)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홍콩오픈 주니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 랭킹 42위 오찬영은 11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후쿠다 소라(주니어 54위·일본)를 2-0(6-4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오찬영은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후쿠다와 한 조로 출전해 제이 클라크(영국)-이에로 바사(핀란드)를 2-1(2-6 7-6<5> 10-5)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찬영은 "상대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내고 내 스타일의 경기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내년에는 메이저급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