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집단감염자의 수가 10일 오전 9시 현재 34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 경기 거주 확진자수는 총 21명인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일간경기)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 경기 거주 확진자수는 총 21명인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일간경기)

이가운데 인천 거주 확진자의 수는 전날 11명 확진에 이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10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남동구에 사는 28세 남성과 부평구에 사는 51세 여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인천에 살며 서울로 출퇴근했고,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 동료 56세 여성과 최근까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선 9일 인천시 미추홀·부평·서구 등지에서 여성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도 모두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직원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11명은 전날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인 56세 여성과 최근까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확진자의 거주지는 미추홀구 4명, 부평구 3명, 서구 2명, 연수구 1명, 계양구 1명이다. 

콜센터 소속 추가 확진자 11명은 모두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과 같은 콜센터에서 근무한 인천 거주자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는 10일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 광명, 김포시에서도 같은 콜센터 소속 감염자가 8명이 발생했다.

안양시는 구로구 콜센터 소속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환자들은 40·50대 여성으로 각각 파주병원과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광명시에서도 10일까지 구로구 콜센터 소속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49세 여성 1명도 감염됐다. 이 여성은 평소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와 서울지하철 2·5호선을 이용해 서울 구로구 콜센터로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 인천시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21명으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거나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밀접접촉자들이 많아 확진자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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