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 투입 하수처리시설 설비 개선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는 2018년 1월부터 시행된 화장실 휴지통 없애기 운동으로 청결한 화장실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는 유입하수를 처리장내 원활하게 이송하기 위해 올해 44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는 유입하수를 처리장내 원활하게 이송하기 위해 올해 44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사진=의정부시)

하지만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나 여성용품을 버리기 시작하면서 하수처리시설 관리에 추가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에 시는 하수처리시설 개선을 통한 생태하천 보전에 앞장설 나갈 방침이다. 

시는 유입하수를 처리장내 원활하게 이송하기 위해 올해 44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장기간 사용한 유입펌프는 고효율의 펌프로 교체하고, 협잡물의 안정적인 제거를 위해 장기사용한 제1처리장의 스크린을 간극 3mm이내의 기기로 설치해 협잡물의 제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처리과정중에 발생하는 슬러지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슬러지수집기를 교체하고 시민들의 보건위생과 연관되는 방류수의 대장균제거를 위한 UV소독설비 와 녹조의 원인이 되는 총인의 제거를 위해 총인처리시설의 여과포를 각각 교체하며, 최종침전지내 이끼발생 억제와 총인처리시설의 폐색방지를 위한 이끼방지 덮개를 설치하는 등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설비개선을 통해 최적의 공정관리로 안정적인 하수처리에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일 20만톤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1일 1만6천 톤의 낙양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2개의 하수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며, 1일 평균 15만9천493톤이 하수구로 유입돼 처리되고 있다.

유입하수에는 정화조가 미설치되는 오수정책변화에 따라 분뇨가 하수관로 바로 유입되면서 물티슈 및 여성용품도 함께 들어와 스크린설비 고장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환경학계에서 방류수에 포함된 플라스틱성분연구와 주연구과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물티슈 및 여성용품이 잘게 분쇄돼도 잘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성분과 방부제 성분이 포함돼 수질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와 음폐수도 수질악화에 주원인이 되고 있는데, 동절기의 음폐수는 높은 PH성분으로 미생물 활동을 위축시켜 하수처리 공정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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