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포천시의 모부대 A 병사(21)와 밀접접촉한 부대 조리원 부부에 대한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났다.

김광철 연천 군수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천군)
김광철 연천 군수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천군)

연천군은 24일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23일 오후 9시 검사결과 이들 조리원 부부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부대 PX 종사원으로 알려진 연천군민 접촉자 2명에 대해서도 별다른 증세가 보이지 않지만 예방적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연천군은 이들 접촉자에 대해 1대1로 전담공무원을 지정, 수시로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방역기동반을 운영,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A병사는 지난 16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연천군은 이 병사가 부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전곡읍의 모 PC방 등 2개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감염증 질병관리본부 지침 및 역학조사관의 증상발생 24시간 전에 접촉한 경우는 유해하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예방차원의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한편 동두천시도 A 병사가 지난 14일 부대복귀 과정에서 전철을 이용해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내려 연천군 전곡읍까지 버스로 이동 후 부대차량으로 복귀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접촉자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기동반과 민간 자율 방역단을 투입, 전철역과 군부대 등에 대한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광철 군수는 “연천군에는 아직 확진자가 1명도 없지만 코로나 19가 진정될 때까지 군민의 안전을 위해 마을회관,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잠정 휴관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손 소독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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