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경비함정 출동시켜 응급처치 후 구급차에 인계

정박 중인 러시아 선적 화물선에서 작업을 하던 러시아 국적 50대 선원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박 중인 러시아 선적 화물선에서 작업을 하던 러시아 국적 50대 선원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인천해경이 출동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정박 중인 러시아 선적 화물선에서 작업을 하던 러시아 국적 50대 선원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인천해경이 출동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2월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 선적 9785톤급 화물선에서 선원 A(57·러시아)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화물선 내에서 작업을 하던 중 우측 발등을 다치면서 심한 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긴급 출동시켜 화물선 승선 전 인천검역소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

이어 승선원 대상 발열 검사 후 A씨를 경비함정에 승선시켜 상처 부위 지혈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전용부두로 이동했다.

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된 A씨는 구급차에 옮겨져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의료진에 인계했다”며 “해상에서 작업할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