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치러진 초대 민간 안성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종길(52) 전 일죽면 체육회장이 안성시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안성시체육회장 선거에 김종길 전 일죽면 체육회장이 선출됐다. (사진=안성시)
안성시체육회장 선거에 김종길 전 일죽면 체육회장이 선출됐다. (사진=안성시)

이날 선거에는 총 선거인 158명 중 151명이 투표했으며 김종길 전 일죽면 체육회장이 81표를 득표하면서, 각각 35표씩을 득표한 김영훈 전 안성시체육회 부회장과 이임섭 전 안성시볼링협회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 현재 일죽 산업가스 대표로 일죽면 체육회장을 역임했다. 

공약으로는 △체육환경 개선과 시설 인프라 확대 △비인기 종목과 신생 종목 지원 강화 △대의원 단체 체육 프로그램 사업비 인상 △시체육회 직원 근무 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한 전문 부서와 담당 직원 배정 △원로 체육회 자문기구 신설 △읍면동체육회 종목별 단체 자매결연 추진 등을 내세운 바 있다.

김 당선인은 "체육은 산업·소통·복지라는 신념 아래 지난 수년간의 체육회 활동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체육회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사회가 늦어지면서 정관개정이 미뤄졌으며, 이에 따라 지난 15일까지로 규정한 법정 선거일을 지키지 못하고 타 시·군보다 늦게 선거를 치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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