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다문화가정 14팀 경연

○ 임하늘 이중언어부문 최우수상, 누엔티뚜엣란 한국어말하기 최우수상

 

경기도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오후 1시 30분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2014 전국 다문화가정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결혼이민자 자녀가 엄마 또는 아빠 나라의 말로 얘기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전국 14명의 다문화가정 식구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 결과 이중언어 분야는 경기도 안산시 지역의 임하늘이 ‘나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어 분야는 경기도 수원시지역의 누엔티뚜엣란씨가 ‘엄마의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참가자들의 모국 국기를 활용한 깃발 퍼포먼스로 감동을, 마술쇼, 비보이 댄스, 도자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다문화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을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어머니 나라의 말과 우리 대한민국 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말하기 실력도, 가족 간의 소통도 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말하기 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와 다문화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