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앞둔 평택시가 지난 19일 ‘동네에서 실현하는 협치!, 주민자치회 어떻게 준비할까?’라는 주제로 시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평택 시민협치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2020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앞둔 평택시가 지난 19일 ‘동네에서 실현하는 협치!, 주민자치회 어떻게 준비할까?’라는 주제로 시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평택 시민협치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평택시)
2020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앞둔 평택시가 지난 19일 ‘동네에서 실현하는 협치!, 주민자치회 어떻게 준비할까?’라는 주제로 시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평택 시민협치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평택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주민자치회 전환의 진척 상황별 과제를 점검하고 첫 실행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타 지역사례 공유와 주민자치회 전환에 필요한 지원 및 제도적 장치를 논의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유문종 수원2049 시민연구소 소장(마을의 시대, 시민의 시대, 주민자치의 시대 주민자치회 알아보기)과 박종식 시흥시 대야동 주민자치회장(소래산 아래 큰 동네 대야동)이 발제를 맡았고,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문종호 평택시 자치협력과장, 조용찬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 이상규 신평동 25통(유천3동) 통장이 지정 토론자로 참석해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한 이슈와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유문종 소장은 “주민자치회는 지역의 상황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실현 과정이 있을 수 있는데, 특히 지역 내 갈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민 간 충분한 토론과 합의 과정이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상향식 의사결정이 이뤄지면서 주민 중심의 운영원리가 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올해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앞두고 주민대상 교육 및 설명회 개최, 평택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주민자치 교육과정 운영 등 주민자치회 전환의 근간을 마련했고 내년 지역 4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첫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하나로 모아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대표기구로서 여러 지역현안을 반영하여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 의제를 결정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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