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현 의원 5선 도전, 서진웅-나득수 전 도의원 출마채비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 원장, 이승호 도당 위원장 등 가세

21대 총선이 4개월여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천정가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신인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 지역정가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부천지역은 원미갑 김경협, 원미을 설훈, 소사 김상희, 오정 원혜영 의원 등 4곳 모두 더불어 민주당이 싹쓸이 한 상태다.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현재 공천 규칙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고 있는 상태에서 현역들의 전원 경선이 예고돼 경선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선 자유한국당은 지난번 참패를 만회하려는 후보군들이 재도전 의지를 피력하고 지역민 접촉을 늘리고 있지만 이들과 경합을 벌일 신인들의 모습이 아직까지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민·66·국회의원)
설훈(민·66·국회의원)

현역이자 당 최고위원인 설훈(66) 의원이 이미 5선 고지를 향한 깃발을 세운 채 중앙당과 지역사무실을 오가며 민심 끌어안기에 나서며 강한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기존의 권리당원을 중심으로 원미을 전 구역에 실무진들을 포진시켜 총선체제를 구축했고 최고위원으로서도 중앙당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진웅(민·54·전 도의원)
서진웅(민·54·전 도의원)

이에 복병이라 지칭되는 서진웅(54) 前 도의원이 사실상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 前 도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시장 경선에서 낙선 뒤 곧바로 총선을 대비해 권리당원 충원에 나섰고 지역 주민들과 꾸준히 접촉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도의원 시절부터 교육전문 통으로 활동하며 교육관련 단체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서 前 도의원은 그들을 중심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

나득수(민·57·전 도의원)
나득수(민·57·전 도의원)

이에 현재 부천호남향우회장인 나득수(57) 前 도의원은 설 의원이 출마하는 한 직접 나서지는 못하지만 혹여 설 의원이 불출마 등의 경우의 수가 생기면 본격 총선 출마를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후보군 경선에 나섰다가 석패하고 세무사로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항상 출격 대기 중이다.

 

자유한국당

임해규(한·59·전 경기연구원 원장)
임해규(한·59·전 경기연구원 원장)

2선의 시의원을 지내고 17대 국회의원선거 재보궐로 국회에 입성해 18대까지 내리 2선을 지낸 임해규(59) 前경기연구원 원장이 오랜 외유생활을 마치고 원미을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했다.
임 前 원장은 지난 3일 지역구 내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주민들과 만나 정치와 교육의 바람직한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임 前 원장의 지역 활동은 약 7년만으로 우선 당원들과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접촉과 지역의 문제점 등을 가지고 주민과 만나면서 총선채비에 분주하다.

 

바른미래당

이승호(바·59·경기도당위원장)
이승호(바·59·경기도당위원장)

공수여단장 출신인 이승호(59)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 후 꾸준한 지역구를 관리해가며 지난 지방선거도 참여하는 등 정치적 입지를 늘려나가고 있다.
군 출신이지만 부드러운 이미지로 주민들과 접촉해 가며 반칙 없는 공정한 사회 조성이 바램이라며 총선 채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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