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상 결렬시 16일부터 파업 예고..예비차량 200여 대 운영 등 준비

고양시는 12월5일, 명성운수 2차 파업에 대비해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와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고양시는 12월5일, 명성운수 2차 파업에 대비해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와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12월5일, 명성운수 2차 파업에 대비해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와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사진=고양시)

명성운수는 지난 11월19~23일까지 5일간 파업을 실시했고 고양시의 중재로 운행을 재개하면서 3주간 추가 교섭기간을 가지기로 노·사간 합의했었다.

현재 노측에서는 협의가 다시 결렬될 경우 오는 16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할 수 있음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고양시는 2차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중으로 지난 1차 파업 때와 같이 주요 노선을 대체운행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타 업체에서 예비차량을 지원하고 전세버스·택시·관용차량 등을 총동원해 지난 1차 파업 당시 170여 대보다 더 많은 200여 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동시에 고양시는 추가 교섭기간 노·사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소통도 유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완범 대중교통과장은 “1차 파업 운영사례를 참고삼아 부득이하게 2차 파업이 발생할 경우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원만한 협상타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파업이 아닌 상생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사 양측에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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