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이미자의 데뷔 55주년 기념공연이 내달 15일 연천에서 열린다.

이미자는 내달 15일 오후 3시와 7시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우리의 노래’라는 부제로 총 4가지 주제를 55년 파노라마 콘셉트의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이미자와 시대를 함께 한 부모님과 가족들이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파트 원에서는‘시대를 비추었던 노래들’이란 주제로‘울어라 열풍아’,‘ 황포돛대’,‘여자의 일생’등 우리의 삶과 역사 그리고 인생을 담은 곡들로 구성했다.

파트 투는‘노래는 사랑과 이별의 또 다른 이름’ 이란 주제로‘섬마을 선생님’,‘황혼의 브루스’,‘흑산도 아가씨’,‘유달산아 말해다오’등 애절하면서도 가슴 설레는 곡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어 파트 쓰리에서는‘한이 담긴 노래, 절박함이 담긴 우리의 노래들’이란 주제로‘한오백년’,‘산유화’,‘비목’,‘봉선화’등 우리 가곡이 이미자 만의 색으로 새롭게 선보여진다.

끝으로 파트 포는‘전통가요의 맥, 그 정통성이 담긴 노래들’이란 주제로‘목포의 눈물’,‘울고 넘는 박달재’,‘번지 없는 주막’,‘비내리는 고모령’등 누구나 따라 부르며 추억에 젖을 옛 노래들을 들려준다.

이번 55주년 기념공연을 위해 특별히 선곡한 명곡들은 그야말로 백미중의 백미다.

질그릇에 담긴 투박함으로 가슴을 저미는‘한오백년’은 대금의 구슬픈 연주와 어우러져 애절함을 더한다. 

그리고 꺽고 뻗치는 시원함과 애절함의 진수‘칠갑산’과 시대의 아픔을 승화한‘산유화’,‘봉선화’,‘비목’등 우리 가곡의 무대등 55주년을 위한 특별연출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또한 30주년 기념곡인‘노래는 나의 인생’과 50주년 기념곡인‘내 삶의 이유있음을’등 자전적인 곡들도 새롭게 구성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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