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체위, 도체육회 행감.."스포츠 선수 인권침해 심각" 주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업무에 대한 2019 경기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nbsp;18일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bsp;2019&nbsp;경기도&nbsp;행정사무감사를&nbsp;실시하고 있다. <사진=김인창기자>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업무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를 시작했다.

강태형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 안산6)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스포츠선수 인권침해에 대한 보다 세밀하고 적극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난 9월 4일 경기도 차원의 '스포츠선수 인권 실태조사발표 및 개선대책'을 발표하고도 아직까지 개선대책의 실효성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인권위에서 올 7월부터 9월까지 학생선수가 있는 5천여 개교 초중고 선수 6만3천211명을 대상으로 인권실태 조사 자료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 중 9천35명은 언어폭력을, 8천440명은 신체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히며 그 심각성을 우려했다.

이에 경기도차원에서 보다 세밀하고 스포츠 현장에 적절하게 도입될 수 있는 체계적 대책마련으로 체육선수 인권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아울러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에 지역의 갈등․대립해소를 위해 최선을 경주해 줄 것과 ‘시력조작’ 장애인 국가대표 선발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시스템 구축을 당부했다.

이어 김봉균 도의원(더민주당, 수원5)은 매년 체육회 등 경영실적평가 하는데 경기도기본조례에 따라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법규를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 체육을 뒤돌아볼수 있는 경기도체육회 백서를 발간해서 소중한 기록을 남기고 향후 계획을 세우도록 적극 검토해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어 “장애인체육회의 내년 예산을 보니까 지난해 대비 13억 정도가 삭감됐는데 외연확장 등에 문제가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내년에 문제가 없도록 적절한 대책이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신덕 도의원(더민주당, 김포2)은 “각종 행사시 문체의원들과도 소통 잘 했으면 좋겠다. 업무계획과 다른 업무나 행사들이 많아 선진화된 향후 체육정책의 변화해야 하며 스포츠클럽의 집행률이 너무 낮다 집행률이 50% 미만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원웅 도의원(더민주당, 포천2)은 “총예산에 대비해 배려계층 사업이 1.65%정도 되는데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소외된 지역, 계층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스포츠시설 지원이 특정지역에 몰려있다, 대한체육회가 지정해 내려오는 예산이긴하지만 지역편중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각 시군에 골고루 지원되도록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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