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의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정책’과 관련, 현재 시설물 정비 공정률이 70%를 보이고 있는 포천 백운 계곡 현장을 찾아 신속한 정비를 당부했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의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정책’과 관련, 현재 시설물 정비 공정률이 70%를 보이고 있는 포천 백운 계곡 현장을 찾아 주민, 시 관계자들과 추진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내년에는 도내 계곡 어디를 가나 깨끗하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정책의지에 따라 시군과 함께 도내 하천·계곡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25개 시군 내 175개 하천·계곡에서 총 1천378개소의 불법 행위자를 적발, 422개 시설에 대한 철거 및 원상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이화순 부지사가 방문한 포천 백운계곡은 포천시와 상인조합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인들의 자진철거 합의를 이끌어 냈다.

포천시는 지난 8월부터 원상복구 계고장을 발부한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친 지역주민·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불법 시설물 정비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방안을 모색해왔다.

무엇보다 재정비를 통해 청정하고 안전한 하천·계곡을 만들 경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득했다.

이 같은 노력 이후 9월 말부터 자진철거를 시작, 정비대상 67개 업소 중 70% 가량인 47개소는 철거를 완료했고, 나머지 20개소는 현재 철거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이달 말까지 자진 철거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화순 부지사는 “백운계곡이 본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은 포천시와 상인들이 민관 상생의 의지로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자진철거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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