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조직 대폭 보강 영종주민 행정불편 완전 해소

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에 제2청을 개청하고 새로운 중구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청사 개청으로 8만4000여 명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국제도시에 걸맞는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인천 중구 제2청사가 17일 영종국제도시에서 개청했다. 인천 중구는 이를 통해 영종의 조직기능을 한층 강화해 주민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복지혜택 등의 행복인프라도 가능하게 됐다. (사진=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 제2청사가 17일 영종국제도시에서 개청했다. 인천 중구는 이를 통해 영종의 조직기능을 한층 강화해 주민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복지혜택 등의 행복인프라도 가능하게 됐다. (사진=인천 중구청)

구는 새로 문을 연 2청사 명칭을 국제도시관으로, 기존 영종복합청사 1동은 해송관, 이번에 신축해 문을 연 2동은 철쭉관으로 정했다.

구는 홍인성 구청장의 취임 이후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행정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중구 제2청 개청을 준비해왔다. 그 결과 지난 4일 부서재배치와 입주 등을 완료하고 정상업무에 들어가 지난 17일 개청식을 가졌다.

구는 기존에 건립 중이던 영종복합청사 별관(운남서로 100)을 증축해 제2청을 신설했으며 기존 원도심 3국, 영종국제도시 1국이었던 조직을 원도심 2국, 영종국제도시는 국제도시행정국과 국제도시 건설국의 2국 아래 10과 36팀으로 개편해 영종의 조직기능을 한층 강화해 주민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복지혜택 등 행복인프라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구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접근성을 고려해 세무지원팀을 신설하고 농업지원팀을 배치했으며 특정시기에 민원신청 등이 집중 발생하는 경우 국·과장의 판단하에 현장 이동근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제1청(원도심)에는 행정복지국과 도시재생국으로 제2청(영종국제도시)에는 국제도시행정국과 국제도시건설국으로 구분됐으며 제1청 행정복지국에는 총무과·문화관광과·재무과·세무1과·민원지적과·일자리경제과·복지과·어르신장애인과가 도시재생국에는 건설과·안전관리과·도시개발과·건축과·도시항만재생과·교통운수과·위생과·환경보호과 등이 배치됐다.

제2청인 국제도시행정국에는 도시행정과·세무2과·여성보육과·교육혁신과·친환경조성과가 국제도시건설국에는 기반시설과·건축허가과·도시공원과·교통과·농수산과가 배치됐다. 또한 영종용유보건센터가 국제도시보건과로 부서명칭이 변경됐다. 

제2청 개청과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 재배치도 완료됐다. 우선 제1청사에는 위생과가 동별관 2층으로, 환경보호과는 동별관 3층으로, 안전관리과는 북별관 2층, 일자리과와 경제과가 합쳐진 일자리경제과는 월디관 3층으로, 도시항만재생과는 서별관 1층으로, 미래전략실은 동별관 2층으로 각각 사무실을 옮겼다. 

제2청사 1층에는 세무2과와 종합민원실, 교통과가, 2층에는 구청장실과 국장실, 도시행정과와 농수산과의 농업지원팀이, 3층에는 기반시설과와 건축허가과가, 4층에는 친환경조성과와 도시공원과가 각각 입주를 마쳤다. 

기존 영종복합청사에는 여성보육과와 교육혁신과가 배치됐으며, 드림스타트팀, 공감복지센터, 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영종복합청사 2층에 들어섰다. 농업지원팀을 제외한 농수산과는 용유동 청사 2층에, 건축허가과의 건축지도팀과 세무2과의 세무지원팀이 각각 용유동 청사 별관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조직개편과 부서 재배치와 함께 인사발령도 지난 5일 완료했다. 지난 9월 27일 전보발령자 33명과 신규임용자 38명을 인사발령을 조치한데 이어 지난달 4일에는 승진자 85명, 전보발령자 37명, 신규임용자 9명을 추가로 인사 단행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17일 제2청사 앞에서 열린 개청식 1부에는 제2청 개청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등에 이어 2부에는 기념식수와 머릿돌 제막식과 함께 주요 내빈이 청사를 순회해 제2청 개청에 따른 행정서비스 확충 소식을 널리 알렸다.

구는 제2청 개청과 함께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편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제2청이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문화․복지․체육 시설을 갖춘 복합공공시설도 건립한다. 

구는 내년 '복합공공시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해 복합공공시설 건립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복합공공시설에는 문화예술회관·국민체육센터·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가족지원센터·어린이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공공시설 건립으로 영종국제도시에 부족했던 문화시설을 확충해 문화와 복지, 체육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구 제2청과 함께 주민 편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제2청 건립으로 영종국제도시의 생활인프라 확충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복합공공시설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수준 높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