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올 6월 기준 과속 5만3648건 적발..전국서 최고로 많아

인천 연수구 경원고가교의 양방향 과속카메라에 의한 단속 건수가 전국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인천 연수구 경원고가교의 양방향 과속카메라에 의한 단속 건수가 5만3648건에 달했다. 이는 전국 지방청별 과속카메라 단속 건수 중 최고 수치로 매월 8941건에 매일 298건이 단속되고 있는 셈이다. 사진은 연수구청 전경. (사진=인천 연수구)
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인천 연수구 경원고가교의 양방향 과속카메라에 의한 단속 건수가 5만3648건에 달했다. 이는 전국 지방청별 과속카메라 단속 건수 중 최고 수치로 매월 8941건에 매일 298건이 단속되고 있는 셈이다. 사진은 연수구청 전경. (사진=인천 연수구)

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인천 연수구 경원고가교의 양방향 과속카메라에 의한 단속 건수가 5만3648건에 달했다.
 

이는 전국 지방청별 과속카메라 단속 건수 중 최고 수치다.
 
인천 연수구 경원고가교 과속카메라에서만 매월 8941건에 매일 298건이 단속되고 있는 셈이다.
 
방향별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경원고가교 동춘역사거리에서 원인재역삼거리 방향이 2만9637건으로 전국에서 3번째였다.
 
반대 방향도 2만4011건으로 인천에서 3번째로 많은 구간이다.
 
인천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곳은 서구 인천대로 서인천IC에서 가좌IC 방향쪽으로 2만5665건이 적발됐다.
 
이 두 구간 모두 ‘과속카메라 적발 전국 상위 5개소’에 올랐다.
 
같은 기준 인천 경원고가교에 이어 전국에서 과속카메라로 가장 많이 단속된 곳은 서울 동대문구 사가정로 전농동사거리에서 배봉초교사거리 구간이다.
 
이 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과속카메라로 3만8127건이 단속됐다.
 
제한 속도가 40Km/h인 이 구간은 왕복4차선의 내리막 구조로 돼 있어 과속카메라에 단속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어 경기도 과천대로 과천 IC인근 국립과천과학관~과천IC 방향이 3만756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찰청의 과속 단속 상위 85곳 중 22곳이 초등학교 인근이나 어린이보호구역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기 의원은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는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초등학교 인근이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 전국 과속카메라 적발 1위 지점은 서울 관악구 강남순환로 관악IC 수서 방면 부근으로 7만5547건이 단속됐다.
 
해당 지점은 2017년에도 17만276건의 과속이 적발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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