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방문, 로비서 무릎 꿇고 이전 애원 간청

송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꺼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항만공사 로비에서 무릎 꿇은 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애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송도국제도시 주민>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 50여 명이 지난 1일 인천항만공사를 직접 찾아 송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촉구하고 있는 했다.
송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꺼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항만공사 로비에서 무릎 꿇은 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애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송도국제도시 주민>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 50여 명이 지난 1일 인천항만공사를 직접 찾아 송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촉구하고 있는 했다.
송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인천 송도국재도시 주민 50여 명은 지난 1일 인천항만공사를 직접 찾아 송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공사 로비에서 40여 분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이어 주민들은 무릎 꿇은 채 화물차주차장 이전을 애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 사장이 일정 관계로 나오지 않자 주민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남 사장 대신 물류팀장과 기획관리실장이 나와 시민들을 회의장으로 안내하고 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에서 물류팀장은 남항인근 컨테이너터미널 부지는 국유지에 사유지가 포함 됐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또 선광CY는 남은 계약기간과 투자한 부대시설을 이유로, 갯골수로공원은 인천시청의 반대를 이유로 어렵다는 답을 내놨다.
 
반면 주민들은 “사유지 매입을 통한 컨테이너터미널 부지 주차장 확보,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선광CY 부지 일부 확보 등을 통해 400여대의 주차장을 확보하는 노력을 항만공사에서 먼저 발표하고 나머지 부지는 인천시에 요청하는 전략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반드시 인천시에 항만공사의 이전 의지를 담아 공문을 보내라고 요구하고 이러한 책임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사장과 주민대표간의 면담을 빠른 시간 안에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는 “화물노조에 대한 복지 및 처우개선을 위해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한다”며 “하지만 그곳이 3만 세대 8만여 명의 주민 안전을 담보하는 지역이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강구 연수구의회 의원은 “송도 주민의 안전한 삶에 대한 간절한 바램에 역행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인천시와 항만공사에 분노한다”며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이전하겠다는 의지 표명과 적극적 대안 부지를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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