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전형에서 공립교사 선발시험과 동시 선발 추진

올해 인천시교육청의 사립학교 신규 교사 선발시험의 교육청 위탁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전경.
올해 인천시교육청의 사립학교 신규 교사 선발시험의 교육청 위탁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사 선발과정의 공공성 및 투명성 향상을 위해 사립교사 선발시험에 대한 교육청 위탁 시행을 적극 홍보했다.
  
이 결과 사립학교 신규 교사 선발시험의 시 교육청 위탁이 크게 확대된다.
  
‘사립 신규교사 채용 시험의 공립 위탁’은 사립학교 교사 선발 시험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과 같은 날 동일 문제로 시험을 치르도록 시 교육청에 위탁하는 제도다.
  
그동안 사립학교는 교사 선발 시 주로 자체 전형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공립에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수용해 공립교사 선발시험과 동시에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시 교육청은 이달 현재 삼량고, 인평자동차고, 동산고, 은광학교 등 4개교의 조리, 기계, 전자, 체육, 수학, 특수(중등) 등 6게 과목에 조리 3명, 특수(중등) 2명, 나머지 교과는 각 1명씩 총 9명의 위탁시험을 신청 받았다.
  
추가 위탁 문의도 받고 있다.
  
위탁을 시행하는 사립학교에 대한 출제와 채점 관련 비용은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공·사립 동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원채용 온라인 공·사립 동시지원 시스템’도 개선한다.
  
응시자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해 사립교사 위탁 시험에 적극 응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합격자 선정은 1차 시험에서 선발인원의 5배수에 합격자를 선발해 통보하면, 2차 시험은 사립 법인별로 진행된다.
  
다만, 내년에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되는 삼량고등학교의 경우 전환 초기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 정착을 위해 2차 시험까지 전부 위탁해 시행할 방침이다.
  
다른 사립 법인들의 요구가 있다면 그 법인에 대해서도 2차 시험까지 위탁 진행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학 법인들의 건의사항을 더욱 검토 반영해 위탁 참여를 활성화해 나가고 공개적인 선발 진행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천교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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