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록밴드 크라잉넛 홍보대사 위촉

여름보다 뜨거운 만화 열기로 채워질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베일을 벗었다. 

10일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축제운영위원장 조관제, 이하 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송방호 총괄감독이 참석해, 만화축제의 각종 전시와 마켓, 공연 및 이벤트 등 전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홍보대사로 크라잉넛이 선정돼 위촉식이 진행됐다. 

25년 이상 악동 이미지를 이어온 국민 록밴드 크라잉넛은 '자두와 친구들' 애니메이션 삽입곡 ‘웬만해선 우리를 막을 수 없다’를 통해 온종일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으며, 7집 Flaming nuts 표지 및 내지에 만화 작품을 사용할 정도로 만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라잉넛은 “매일 만화를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데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가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축제를 홍보하겠다. 만화와 록이 어우러진, 한여름 보다 더 뜨거운 락앤롤 부천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은 “만화는 세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들의 꿈을 이어주는 문화 콘텐츠다. 올해 축제는 22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화 전문축제답게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 그리고 축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로 준비했다. 만화를 그리는 사람과 만화를 만드는 사람, 그리고 만화를 즐기는 사람 모두를 뜨겁게 이어줄 잔치에 많은 분이 함께 해 달라”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신종철 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과 1천여 명의 만화가와 관계자, 그리고 5천여 명의 코스어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만화축제다.”며 “특히 올해 주제인 ‘만화, 잇다’에 맞춰 삶과 이어지는 만화의 힘을 보여줄 '송곳-삶을 잇다' 전시와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마음을 이은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한국 만화·웹툰과 세계를 잇는 ‘한국국제만화마켓’ 그리고 코스어들의 성지가 된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까지 만화축제의 명성을 이어갈 압도적인 프로그램들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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