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만화축제에서 성황리 진행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 이하 진흥원)이 위안부 피해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4 중국국제만화축제>에서 기획전에 ‘지지않는 꽃’을 초청 받아 성황리에 전시를 진행했다.
 
<2014 중국국제만화축제>는 중국 최대의 만화축제로 중국 제12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만화축제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동만판권 교역회, 중국만화가대회, 교류 리셉션 등의 행사로 이루어지며, 이번 ‘지지않는 꽃’ 기획전시는 ‘상처_만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주제 만화전에 초청을 받아 진행됐다.
 
‘지지않는 꽃’ 전시는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중국 광저우시 신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관람객들은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접하고 놀라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으며,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연일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은 “올해 초 앙굴렘에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던 ‘지지않는 꽃’ 전시로 중국을 찾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중국 광저우 ‘지지않는 꽃’ 전시 역시 중국인들과 소통하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를 세계인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흥원은 <2014 중국국제만화축제>에 참석하여 전시 개최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후 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은 <제11회 금용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 대표로서 만화부문 시상을 진행했다.
 
뒤이어 이어진 <제8회 만화가대회>에 참석해 한국 대표로 주제발언과 관중과의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희재 이사장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출판시장의 어려움과 한국의 활성화된 웹툰 시장의 현재를 전했다. 각 국의 대표자들은 출판만화의 정체와 새로운 시장의 성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지지않는 꽃’ 전시는 이현세, 김광성, 박재동, 조관제, 김형배, 김금숙, 신지수 등을 비롯한 19명의 만화가들이 각자 특색 있는 스타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만화로 표현하여 제41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선보이고 전 세계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며 세계인들과 소통한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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