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2분 완벽한 기회 있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해

안산 그리너스는 22일 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2 2019’ 1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안산 그리너스FC가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끝나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은 방창준과 빈치씽코 <사진=안산 그리너스 FC>

이날 홈에서 안산은 한양스포츠 클럽과 협약식을 갖고  U-20 월드컵 준우승 국가대표팀 주장 황태현 선수의 팬사인회와 환영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안산은 기대했던 매치였던 만큼 기세가 오르며 초반부터 강하게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고, 호시탐탐 득점의 기회를 노렸다. 전반 22분 안산의 빈치씽코가 문전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살짝 뜨며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부산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안산의 수문장 황인재를 넘어설 수 없었다. 황인재의 선방과 수비진의 끈질긴 수비로 위기를 넘긴 안산 역시 부산의 골문을 열기 위해 방찬준과  김대열을 교체 투입하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반 41분 막판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방찬준의 헤딩이 골대를 강타하며 경기는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로 종료됐다.

안산 임완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작전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의 전략과 포백으로 맞서 싸워보자는 “선택 중 선수들이 한번 부딪혀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어, 그에 걸맞게 모든 선수가 15km를 뛴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산은 아쉽게 3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5위를 수성하며 중위권 다툼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한편 안산은 29일 저녁 7시 와~스타디움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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