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감시네트워크 협력 '결실'

포천시가 최근에 일어난 폐기물 투기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불법폐기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포천시는 최근 시흥시 소재의 폐기물운반업체가 몰래 버리고 간 쓰레기를 신속한 신고로 색출해내고 절차에 따라 처리를 완료했다. <사진=포천시청>

폐기물 투기는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일원에 47번 국도 부채도로를 막고 사업장 혼합폐기물을 인적이 드문 새벽 2시 20분께 우드칩 운반차량을 이용해서 일어났다. 투기된 폐기물은  약 40톤 가량으로 시흥시 소재 한 폐기물수집운반업체에서 운반해 포천에 투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투기된 폐기물은 민·관·기업체가 함께 감시네트워크 협력으로 신속하게 투기행위자를 색출했으며, 투기된 폐기물도 사업장 폐기물배출자 신고 후 적정하게 처리하도록 지도해 발생부터 처리까지 1주일이내에 완벽하게 처리했다.

특히  폐기물이 투기된 지역의 주민이 마을이장에게 신고 후, 이장은 화현면사무소에, 해당 면은 시 환경지도과 담당팀에 연락하는 일산분란한 신고체제를 통해 즉시 투기현장을 출장하여 인적사항이 담긴 증거물 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 포천시의 설명이다. 포천시는 인근 도로의 투기차량의 운반경로를 추정한 결과 이동경로에 위치한 사업체 2곳의 CCTV 카메라를 확인해 투기 시간대와 폐기물 운반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포천시는 이에따라 현장에서 조사된 단서로 폐기물 배출자와 운반자, 최종투기자를 모두 색출해 조사를 진행하고 투기사건에 관계된 자들은 진술서 등을 확보해 경기도 민생사법특별경찰단에 수사의뢰했다. 행위자는 투기된 폐기물에 대하여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신고후 처리를 완료했다.   

포천시 환경지도과 관계자는 "폐기물이 투기되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 행위자의 충분한 단서를 확보하여 신속히 조사를 진행 할 수 있는데는 신속한 최초신고와 관할 면사무소의 적극적인 업무협조 덕분" 이라며 "지역기업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역사회의 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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