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입건 조사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교사가 학생에게 스테플러를 던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께 지역 내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다쳤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 학교 교사인 A(51)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수업 시간에 소란스럽게 하는 B(11·초교 4학년)군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군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A씨는 B군을 향해 스테플러를 던졌다.
 
B군은 A씨가 던진 스테플러에 얼굴을 맞아 눈가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조만간 B군 등을 상대로 조사한 후 A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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