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부양정 급파해 2명 구출, 보트 안전해역 이동조치

인천 무의도 인근 갯벌에 좌주된 레저보트와 승선원들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18분께 인천 무의도 북동방 약 0.7km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가 좌주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사고 현장이 저수심 지역이라 갯벌 등에서 이동이 가능한 공기부양정을 급파해 레저객 2명을 구조했다.
이어 공기부양정에 레저객을 태우고 레저보트를 안전해역까지 이동조치한 후 영종도 선녀바위에 입항 조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영종도 덕교선착장을 출항한 A호는 레저활동 중 해저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석간만의 차가 최대 9미터로 커서 물때 및 수심 등 지역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출항 전에 당일 해상 정보 및 물때를 확인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좌주는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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