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퍼피' 루비파인' 개발…국내·외 시장 확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다육식물인 ‘세덤’의 신품종 ‘루비퍼피’와 ’루비파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인기다육식물 루비파인(Ruby Pine).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세덤 신품종 ‘루비퍼피(Ruby Puppy)’는 도란형의 잎에 백분이 발생하고 잎끝과 가장자리에 적갈색이 착색돼 관상가치가 높다. 이 무늬색은 햇빛을 많이 받고 일교차가 적당한 봄, 가을철에 더욱 짙게 물드는 특징이 있다. 특히 분지수가 많아 번식이 용이해 소비자가 쉽게 기를 수 있으며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다육식물 육종연구 기관인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작목개발 및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세덤 신품종 육성연구를 수행, 루비퍼피와 루비파인 외 루비틴트 등 3품종을 개발했다.

돌나물과에 속하는 세덤은 소형 다육식물로 라틴어 ‘sedeo(앉다)’에서 유래됐으며, 세계적으로 북반구의 열대와 온대지역에 400여종 이상이 분포한다. 세덤은 국내 다육식물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돌나물, 기린초, 꿩의 비름 등 18여종이 국내에 자생하고 있다. 세덤속 식물은 직립, 로제트(Rosette)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재배관리가 용이해 분화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이상덕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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