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개인위생 준수, 최선의 예방법

성남시가 전국적으로 A형간염이 급증함에 따라 관리강화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전국에서 A형 간염 환자가 3597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성남시가 전국적으로 A형간염이 급증함에 따라 관리강화에 돌입했다. <사진=성남시청>

지난해 (1067건)에 비해 237% 증가한 수치다. 30일 현재, 성남시 A형간염 환자 수는 총 80명으로 예년에 비해 3.4 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일 성남시 보건소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A형 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방수칙에 따르면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외출을 한 후나 식사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과일은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또한 찌개나 탕을 먹을때 앞접시를 사용하여야 하며 술잔 돌리기 금지, 날음식 섭취를 삼가하면 A형 간염을 충분히 예방 할 수 가 있다.

A형 간염의 초기 증상은 몸살감기와 비슷하다. 갑자기 열이나고, 온몸이 쑤시고, 메스껍고, 구토증상이 있다면 A형간염이 의심되므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A형 간염은 주로 대변이나 소변으로 오염된 물, 주사기, 혈액제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1군 감염병으로 잠복기가 15~50일 이어서 감염원을 추적하기가 쉽지가 않다. 

황달 발생 전 2주에서 발생 후 1주까지가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장 높아 이 기간 중에는 반드시 환자 격리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인 만큼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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