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통해 갈고 닦은 수어 맘껏 펼쳐

인천농아인협회는 2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에서 ‘제24회 인천 사랑의 수어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4회 인천 사랑의 수어한마당’ 행사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농아인협회>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하는 수어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15개 팀 52명이 참가한 수어 경연대회가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그 동안 각 지역에서 배우고 통역자원봉사를 하며 갈고 닦은 수어로 노래, 뮤지컬, 콩트, 연극, 웅변을 펼쳤다.
경연대회에서 귀여운 초등학생 아가들로 구성된 수어댄스팀인 ‘Les petites filles’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 문지혁, 우수상 상남자들, 장려상 헬렌켈러, 연출상 이수연, 특별상은 맘을열조가 수상했다.
김정봉 회장은 “올 하반기부터 인천시의 협조를 통해 야간 수어통역 제공을 추진 중”이라며 “수어를 배워 국가 공인수어통역사 시험에 도전해서 농아인들을 위해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수어한마당은 그 동안 실내에서 진행해오다가 이날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됐으며 ‘수어를 배워요’ 등 홍보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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