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천시 소등행사 10분간 진행

세계적 환경기념일 '지구의 날'인 22일 경기도와 인천시는 '지구의 날 소등행사'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생활 실천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해 동시에 진행된다. 도내에서는 경기도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632개소와 공동주택 199개단지 11만7천807세대가 참여하며 인천시 및 10개 군·구의 공공건물과 주요상징물을 포함하여 320여 개소에서 소등행사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화성행궁, 오이도 빨간등대, 시화호조력발전소 달전망대, 양평대교, 양근대교, 안성대교, 세종대교 등 7개 도내 지역 상징물의 조명도 일제히 소등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쓰지 않는 조명기구를 소등하는 등 도민의 작은 생활 실천만으로도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라며 “이번 소등행사를 계기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도민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에 앞서 21일 인천대공원에서 '지구를 구해주세요 SoS'를 주제로 버스킹과 마술공연, 이산화탄소 생활 홍보·체험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고 최근 심각하게 대두된 미세먼지,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20개 단체가 참여하는 홍보·체험 부스에서는 나뭇가지를 이용한 피리만들기·자연물로 손수 물들인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친환경EM 세제만들기 등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가 열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제11회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며 “종이컵대신 텀블러 쓰기·음식물쓰레기 줄이기·안 쓰는 플러그 뽑기·냉난방온도 ±2℃ 조절하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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