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면소재지서 대한민국 미술 이끈다

가평군 설악면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강사 설정 정혜경)묵향회회원들이 제6회 대한민국 나라사랑 미술공모전에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이명의 옹(90)을 비롯 이철호씨 등을 초대작가로 배출하고 한증용 옹(96) 외 7명의 특선과 박형달 옹(96)등 4명이 입선에 뽐히는 영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농촌 마을이었던 설악면 일대가 온통 문화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가평군 설악면 주민자치센터 서예반 회원들이 설정 정혜경선생의 지도로 서예공부에 열중하고 있다.<사진=신영수 기자>

이번 응모전은 사단법인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협회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나라사랑 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최해, 지난달 14~18일 접수완료, 전국각지에서 응모한 500여 작품들을 서울 인사동 아카데미 갤러리에서 엄중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응모전에서 초대작가의 영예을 안은 이명의 옹은 "몇년전 설정, 정혜경 선생을 처음 만나던 순간 그동안 미뤄왔던 한학과서예 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솟구쳤었다"며 "선생의 강의를 열심히 경청하고 계속되는 복습으로 이번공모전에서 초대작가로 뽐히게돤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설악면사무소 박철선 면장도 "주민자치센터 서예부 묵향회,회원들의 노력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에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다른 수강생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설악면 주민자치센터 각 부문 수강생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자랑스런 설악면민들의 공모전 수상을 기념하는 뜻으로 주민자치센터 문화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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