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페치카' 갈라 콘서트·특별전·추모제

성남시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펼친다.·성남시는  11일 오전 시청 온누리에서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대한민국 민주헌정사의 시작이자 법통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시 주관으로 개최한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광복회원, 국가유공자, 청소년,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행사에서는 광복회 성남시지회(회장 최영직)가 행사를 주관해 뮤지컬 ‘페치카’ 갈라 콘서트 무대도 마련된다. 페치카는 안중근과 최재형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독립운동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하얼빈 의거에서 3.1운동, 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 작품의 주요 장면을 웅장한 무대 배경과 노래, 춤으로 30분간 공연한다. 시청 로비에는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별전이 열린다. 홍보물로 제작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활동, 남상목, 윤치장, 한백봉, 한순회 등 성남의 독립운동가, 대한독립선언문 등을 볼 수 있다.

1919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다. 1990년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2016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열어 올해로 4년째다. 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독립유공자 유족 15명이 참여하는 국외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탐방 ▲오는 5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학생 대상 찾아가는 독립운동 교실 ▲오는 8월까지 독립운동가 33인의 이야기 웹툰 제작 ▲오는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한 추모제 등 다양한 사업을 편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3월 1일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을 계기로 일제의 대한제국 침탈과 식민 통치를 부인하고 한반도 내외의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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