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이달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잇단 나포

 

꽃게철을 맞아 인천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꽃게철을 맞아 인천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나포된 중국어선. <사진제공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27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약 80km 해역에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중국어선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2척은 퇴거 조치했다.

이번 나포와 퇴거는 해군과 공조로 이뤄졌다. 서특단은 나포된 중국어선을 전용부두로 압송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서특단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약 35km 해상에서 35t급 저인망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당시 위반 정도가 경미한 나머지 2척은 퇴거 조치했다.

이처럼 3월에서 6월까지 꽃게철를 맞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영진 서특단장은 “꽃게철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취할 것”이라며, “4월부터 적용되는 서해5도 어장확대에 대비해 조업안전 확보 및 조업질서 확립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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