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오야마, 1억달러 투자… 2만7천여㎡에 7층 제조·연구시설 건립

일본 아이리스오야마는 송도국제도시에 소형 가전과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하고 최근 문을 열었다.

일본 아이리스오야마는 송도국제도시에 소형 가전과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하고 최근 문을 열었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아이리스코리아(주) 송도 사옥에서 아이리스오야마의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아이리스코리아(주)는 일본 아이리스오야마가 100% 투자한 한국법인이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전 세계 25곳에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연간 매출액이 4조2천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자 소형가전과 생활용품, LED 분야의 일본 최고의 기업이다. 매년 1천개 이상씩 신제품을 출시하며 현재 아이리스오야마가 생산·판매하는 품목 수는 2만여 종에 이른다.

아이리스오야마는 국내 처음으로 1억불을 투자,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2만7619㎡ 규모에 7층 규모의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지난해 2월 착공했다. 아이리스오야마 송도사업장은 아시아, 미국, 유럽을 겨냥한 수출 기지 역할 및 세계 시장을 공략할 혁신상품 개발을 맡게 된다.

또 아이리스오야마가 직접 설계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IT 분야 고급 인력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무역, 마케팅 분야 인력 채용 증가도 기대된다.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은 “한국에서의 첫 제조공장 준공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아이리스의 강점인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 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의 첫 제조 기반이자 수출기지가 IFEZ에 건립돼 무척 기쁘다”며 “아이리스오야마의 혁신과 장인 정신이 송도 사업장에 잘 녹아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준공식에는 김 인천경제청장과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효성 조현준 회장,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양현주 인천지법원장, 이찬기 인천본부세관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등 지역 인사와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사도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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