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원도심 주민 문화적 욕구 해소... 건강에 활력줄 것"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건물 옆에 오는 2021년 3월까지 다목적 강당과 예술단체 연습실 등이 있는 복합 문화 의료시설을 건립한다.

성남시 태평동 옛 시민회관 자리 ‘성남시 문화·의료 시설’ 조감도<사진제공=성남시청>

 

시는 12일  은수미 성남시장,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시설은 7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4천894㎡의 옛 시민회관 터에  지하 4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3천989㎡ 규모로 지어진다.

시설 지상 1층에는 644석 규모 대강당, 232석 규모 다목적강당, 예술단체 연습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성남시의료원과 연계한 행동발달증진센터, 한의과, 신경외과 등의 의료시설이 들어온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곳 문화·의료 시설은 성남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풀어주고, 건강에 활력을 주는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준공된 성남시 의료원을 언급하면서 “원도심의 응급 의료 공백을 채워 나가는 우수한 의료서비스 펴기 위해 개원 준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료원은 공사비 1천691억여원을 투입해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 2만4천711㎡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8만5천684㎡ 규모로 지어졌다. 시의료원은 전국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건립이 추진돼 2013년 11월 착공했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오다 지난 2월 준공검사를 마쳤다. 509병상을 갖췄으며 24개 진료과목에 1천1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장비도입, 인력 교육등 준비과정등을 거쳐 연내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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