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로 청장, 6주기 기일 맞아 강화경찰서 흉상 찾아 참배

이상로 인천경찰청장이 정옥성 경감 6주기를 맞아 흉상을 참배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상로 인천경찰청장(사진 왼쪽)이 지난 28일 고 정옥성 경감의 6주기 기일을 맞아 강화경찰서에 있는 고인의 흉상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지방경찰청>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상로 청장은 지난 28일 고 정옥성 경감의 6주기 기일을 맞아 강화경찰서에 있는 고인의 흉상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유가족이 운영하는 커피숍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위로했다.
고 정옥성 경감은 지난 2013년 3월 1일 오후 11시 30분께 강화 외포선착장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53일간에 걸친 민·경·군 합동 수색에도 발견하지 못한 정 경감은 유가족 동의하에 사망 처리됐다.
정부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고 전국 경찰관의 모금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의 지원으로 강화경찰서와 중앙경찰학교에 고인의 흉상을 건립해 추모하고 있다.
이날 유가족에게 순직경찰관 복지기금을 전달한 이 청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국민을 먼저 섬긴 정옥성 경감의 뜻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장남은 3월 의경 입대 예정으로 전역 후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에 투신할 계획이다.
또 올해 초 쌍둥이 아들·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강화경찰서 동료 직원들이 경찰정복을 입고 참석해 축하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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