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강화‧교동 전략적 가치 높아…지방정부 역할 중요”

남북평화교류의 진전에 따라 접경지역인 교동도를 포함한 강화도를 국경이 갖는 접촉과 연결 특성을 활용해 남북 협력과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천연구원의 한강하구 평화기반조성 기본방향과 사업안 모형도. <사진제공 = 인천연구원>

인천연구원은 2018년 시정밀착형 기획 연구과제로 수행한 ‘한강하구 인천권역 평화기반 조성 방향과 과제’보고서를 통해 “강화와 교동은 평화프로세스 전개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또 조사를 통해 강화와 교동에는 남북 역사문화 동질성 회복, 평화체험・교육, 한반도 생태환경 연결, 통일경제 시범지 등 평화기반을 닦을 지역 자산이 풍부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어 따라 한강하구 인천권역 평화기반 조성을 위한 4대 방향과 20개 사업과 세부사업을 제안했다.

김수한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남북 관계에 따라 인천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는 모두 한강수역의 평화적 이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들 평화기반 사업을 통해 접경지역의 내생적 발전 동력 창출과 상향식 평화의제 추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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