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으로 설치된 올무·덫 제거 병행

하남시는 19일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시는 18일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검단산과 남한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근 겨울철 혹한기에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야생동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야생동물보호협회, 육군 제3183부대 군장병, 해병전우회, 농아인협회, 자원봉사활동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검단산과 남한산 인근에는 고라니와 족제비, 다람쥐, 너구리 등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겨울철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에 통밀, 고구마 등 800㎏의 먹이를 놓았다.

또한 무단으로 설치된 올무 및 덫을 제거해 야생동물의 희생을 막았으며 이와 함께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먹이주기 행사가 야생동물들의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겨울철 먹이주기 활동 및 밀렵 불법엽구 수거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