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청장, IFEZ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 강조

항공·물류 관련 산업단지 조성 계획
고품격 문화·레저 허브도시 밑그림 제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지 구축 … 바이오산업 메카
IT, BT, MICE 중심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소명의식과 뜨거운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6일 기해년 새해를 맞아 인천경제청의 신년 업무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NSIC의 주주사간 갈등을 해소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지만 한계도 있었다는 김 청장은 “2019년은 미래를 향해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김 청장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GTX-B(인천 송도∼서울 ∼경기 남양주 마석)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도록 모든 지혜와 행정역량을 모아 나간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공항과 항만의 경제권 육성을 위해 유통·물류 기업, 항공 관련 제조업, 항공 운송업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해 항공·물류관련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글로벌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해외 우수 교육·연구기관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그는 “올 상반기에 美스탠포드대학교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가 개원하고 2020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 의학연구소, 2021년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이 개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품격 문화·레저 허브도시에 대한 밑그림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과 더불어, 송도의 핵심지역을 국내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동북아 MICE 중심지로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공사 중인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착공을 앞두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무의쏠레어’ 신규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고, 신규 복합리조트를 적극 유치해 동북아 복합리조트 집적지 육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기지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유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고, 향후 송도 4·5·7공구와 11공구를 연계해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해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능가하는 최고의 바이오 허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브란스, 송도전문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첨단 연구중심 병원 설립을 통해 의료복합단지는 물론 IT, BT, MICE 중심의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꿈도 소개했다.
김 청장은 “이미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최첨단 스마트시티의 기틀을 마련하고 첨단기술의 국내·외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죄율 제로화에 기여하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제공은 물론, IFEZ형 Smart City 모델의 수출을 가속화해 세계 스마트시장을 섭렵하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비전 수립에만 그치지 않고, 그 비전이 구현될 수 있도록 현실적 제약 조건을 감안한 올바른 계획과 실천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첨단 산업을 이끄는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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