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년간 155억원을 들여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편리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하고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사업, 광역 자전거 도로망 연결사업, 공공시설 자전거 주차장 설치사업 등의 사업을 벌인다.

우선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 사업’으로 김포 등 5개 시 7곳 총 길이 8.44㎞에 대해 유효 도로폭(1.5m 이상) 확보, 표지판·노면표시 훼손시설 정비, 이동 동선 연결 등을 추진한다.

‘광역 자전거도로망 연결 사업’으로는 용인 9.3km, 이천 11.6km, 여주 5.4km 등 총 26.3km의 자전거 도로를 연결한다. 올해는 설계에 필요한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한다.

이후 2022년까지 해당 지자체로 공사를 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기도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공공시설 자전거 주차장 설치사업’은 도내 전철역, 버스정류장, 환승 거점지역 등 공공시설에 자전거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대중교통과 자전거 연계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7억원을 들여 파주시 운정역에 시범사업으로 1곳을 설치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자전거이용 활성화, 도심교통체증 완화 등 친자전거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