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신선‧안전 먹거리… 가격도 싸” 분석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1천1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 늘어나는 등 직매장이 소비자들 사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이 지난해 처음 1천억원을 넘어섰고 이는 직매장 개설 첫해인 2013년 50억원 보다 22.6배나증가한 규모다. 또 2017년 매출액 863억원 보다는 31% 늘어난 것이다.

도는 “매출 증가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 선호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 도의 직매장수와 직매장 지원사업 확대 등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까지 로컬푸드 직매장을 18개 시‧군에 44개로 늘렸다.

또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비닐하우스와 저온저장고 등 생산시설 확충을 지원하고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선 참여농가 조직화 교육,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포장재 제작비용, 소비자 교류행사 등 6개 사업에 57억 원을 투입했다.

현재 참여 농가는 9천803개 농가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참여 농가당 매출액은 1천153만 원으로 농업인 중 특히 중·소농 농업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고양, 용인, 파주, 광명, 포천, 여주, 가평 등에 추가로 10곳을 늘릴 예정이다.

이해원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업인과 소비자 사이 직거래인 로컬푸드가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싸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올해도 85억원을 들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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