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진출입로 9곳 추가 설치로 교통편의 증진
지난 2017년 12월 경인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 인천대로의 차량속도가 오는 3월부터 시속 60km에서 70km로 상향 조정된다.
인천대로 구간은 남구 용현동 인천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9.45km이다.
시는 일반도로로 변경된 뒤 그동안 인하대, 주안산업단지, 방축, 석남 등 9곳에 진출입로와 함께 교통 안전표지, CCTV 등을 설치하고 교차로 신호등과 신호체계 개선 작업 등을 하며 안전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 속도를 시속 60㎞로 제한해 왔다.
이들 작업이 지난해 11월 모두 완료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덜어지고 과거 시속 100㎞ 달리던 시민들이 갑자기 60㎞로 줄어든데 따른 불편이 크다는 민원이 제기돼 이처럼 속도를 올리게 됐다.
시는 또 차량 안전 주행을 우선으로 해 주민, 시의회, 경찰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처럼 속도 상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안전표지, 노면표시, 기타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공사를 마치는 오는 3월부터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상기 시 고속도로재생과장은 10일 “시민 교통 편의와 안전 주행을 두루 고려해 속도를 최소한 범위에서 높이게 됐다”며 “인천대로가 지역 산업의 동맥이고 동서 주요 도로인 만큼 도로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종삼 기자
ajs@1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