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미 달러... 전년대비 33% 증가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5일 현재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9억9155만 달러 대비 32.6%가 증가한 13억 147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목표액 6억30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도착기준으로는 10억 4217만 달러로 목표액 9250만 달러의 10배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 2억5115만 달러 대비 314.9%가 증가한 것이다. 
이런 성과는 신고기준으로 7개 경자구역 전체 FDI(15억 7213만 달러)의 83.6%를 차지한 것으로 17개시도 중 서울, 경기도 등 다음으로 많은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직접투자 고공행진은 남북·북미간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바이오, 블록체인, 첨단산업 등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IFEZ의 전략적 투자활동 등이 꼽히고 있다. 
내년에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신흥국 금융 불안,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 세계 경제성장율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부정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으로 인한 외투기업 한정 법인·소득세 감면 폐지로 인해 외국인 투자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제청은 투자유치 전략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 기업, 신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융합 제품?서비스의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한 신산업 기업 유치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바이오?블록체인 등 사례의 적극 발굴을 통해 우수 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앞으로 IFEZ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가고 또 글로벌 국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각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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