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1위·세계最古·세계3대·일본1위 글로벌기업 IFEZ에 입주·계약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세계 최고(最古) 기업’, ‘세계 3대 첨단 금속가공시스템 제조기업’….

 독일, 일본, 프랑스, 스위스, 싱가포르 등 4차 산업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들의 기업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하거나 입주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아마다사가 지난 10월 송도국제도시에 인천테크니컬센터를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있지 않지만 독일의 강소기업이자 시장 맞춤형 세계 최강자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제품에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이구스(igus)가 같은 달 IFEZ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구스는 송도에 첨단 부품생산과 R&D시설을 내년 말까지 건립키로 했다.

지난 10월 30일 인천경제청과 한국이구스의 투자계약 협약식 모습.

 1668년 독일에서 설립돼 올해로 350주년을 맞이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제약 화학 생명과학기업인 머크는 지난해 12월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립을 위해 IFEZ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10월 본부 건립 착공식을 열었다.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첨단재료를 개발 및 생산해온 프랑스 기업 생고뱅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지난 9월 ‘생고뱅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첨단 금속가공시스템 제조기업인 스위스의 바이스트로닉(Bystronic)이 송도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전시 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계약을 IFEZ와 체결했다.

 이밖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분야를 선점키 위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루웨일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세계 굴지의 첨단산업 기업들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러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천경제청이 선제적으로 대응,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23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15주년을 넘은 IFEZ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또 시장에서의 선제적 대응 등을 감안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잇달아 IFEZ에 입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고용유발 효과와 경쟁력 높은 강소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등이 IFEZ에 입주하는데 지원을 다하는 한편 기존 인천지역 산업단지와의 협업 플랫폼 구축에도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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