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천주교 인천교구, 시설 리모델링·운영 협약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 1리 옛 백령병원이 청소년과 주민의 문화시설로 탈바꿈된다.

옹진군과 천주교 인천교구는 18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청소년 문화의 집’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옛 백령병원은 진촌1리 807-1 1만44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89㎡ 규모로 오래전 건축돼 병원으로 쓰이다가 지난 2014년 2월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이 새로 개원하면서 빈 건물로 방치돼왔다.

부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건물을 옹진군에 기부하고 옹진군은 건물을 새로 단장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는데 합의해 청소년과 주민 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청소년 문화의 집과 마을문화센터를 관리 운영하게 된다.

청소년과 주민의 문화시설로 리모델링 될 백령도의 옛 백령병원 전경. 이 병원과 부지는 천주교 인천교구 소유이고, 이번에 건물을 옹진군에 기부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하게 됐다.

옹진군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 2018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현재 추진 중인 ‘백령 심청이 마을’ 사업과 연계해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인천교구청이 오래전부터 주민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이번에 백령병원을 우리 옹진군에 기부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소년 문화의 집이 지역적 특성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었던 백령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가 돼 전인적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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