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곤 옹진군의원, 전철역 셔틀버스 운행·숙박시설 설치 제안

▲ 옹진군 청사 전경.
▲ 옹진군 청사 전경.
인천 옹진군 내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과 숙박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옹진군에 따르면 14일 열린 제207회 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8차 본회의에서 홍남곤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지역 내 도서지역 주민을 위한 숙박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질의에서 홍 의원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연안부두 지역에 숙박시설 설치와 연안부두 인근 전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지역 내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에 볼일을 보러 나왔다가 풍랑 등의 악천후로 배가 뜨지 못할 경우 길게는 3일~4일 정도 발이 묶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럴 경우 육지에 인척이 없는 주민들이 일반 숙박시설에 숙박하게 되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 의원은 “연안부두 지역 내 숙박시설 한 두 곳을 인수해 악천후로 인해 발이 묶인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도서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조사용역을 통해 피곤한 몸으로 육지에 도착하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인근 전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자”고 제의했다.
덕적도와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등의 여객선이 인천에 도착하는 시간을 파악해 인근 숭의역이나 동인천역, 제물포역, 주안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자는 게 그의 복안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선박결항에 따른 입·출도 불편해소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건립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활용방안 등의 고민을 거쳐 연안부두 인근에 신축 또는 매입 등의 방식으로 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목~운서, 영흥~오이도 셔틀버스 노선 검토 용역 시 연안부두 버스 노선도 항로별 및 입항 시간을 고려해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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