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13일 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발달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소중한 나의 몸’이라는 주제로 성 인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협의체 장애인분과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성 범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나, 기존의 성 인식 교육이 지체장애인 중심의 교육이라 발달장애인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올바른 성인지와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인형극단 ‘멋진 친구들’의 공연은 성폭력 예방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어 몸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정진호 분과장(두드림장애인학교장)은 “인형극을 통한 교육으로 발달장애인의 성 범죄를 예방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인권 및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