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시장, 새해 시정운영 방향 제시

용인시가 백년대계인 '교육'에 힘을 더 싣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6일 새해 예산안을 제출하는 제229회 시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했다.

이날 백 시장은 “2019년은 시민과 약속한 다양한 정책으로 시민을 위한 시정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는 실질적인 첫 해가 될 것입니다”며 “올해는 민선7기의 출발점으로 ‘사람 중심 새로운 용인’을 위한 시정철학을 세운 한 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은 경제, 일자리, 환경 및 안전분야, 보편적 복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에 중점을 두어 올해보다 499억원(2.3%) 증가한 2조2648억원으로 편성했다.

청년과 취약계층 고용, 소상공인 지원, 보육 등과 관련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예산증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화를 추구했다.

특히 교육예산은 내년엔 올해보다 14% 증가한 853억원을 편성했고, 임기 내 일반회계의 5% 수준인 1073억원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를 계속 지원하고, 고교 급식비 지원은 전 학년으로 확대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백 시장은 내년 시정운영 방향으로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경제자족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체육·관광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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