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후 '서울표심' 출렁…朴-鄭 격차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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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후 '서울표심' 출렁…朴-鄭 격차커져
  • 일간경기
  • 승인 2014.05.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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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확대축소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인천시장 오차범위 접전…'40대·여성' 무당파 비율 늘어

세월호 참사 이후 6·4지방선거를 앞둔 '서울표심'이 크게 출렁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세월호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산 단원고가 위치한 경기와 인근 인천의 표심에는 참사기간 확연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예선(19)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라는 글이 정 의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서울의 경우에는 유권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만큼 후보자들과 학연, 지연의 고리가 거의 없다시피해 세월호 참사의 민심이 여과없이 투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매일경제와 MBN이 지난 3~5일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거주 성인남녀 각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포인트)의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은 49.3%로 37.0%를 기록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12.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매체가 세월호 참사 이전인 3월14~16일 실시한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 있었던 박 시장(47.1%)과 정 의원(40.7%)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3~4일 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0.6%를 얻어 36.9%를 기록한 박원순 시장을 한때 따돌리기도 했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의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도 박원순 시장은 45.6%로 정몽준 후보(39.2%)를 6.4%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앞서 3차조사(3월15일) 지지율 격차 0.4%포인트보다 크게 벌어진 것이다.

매일경제와 MBN의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현 시장이 39.6%를 기록, 36.0%의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3월 조사에서는 유정복 후보가 39.2%로 39.1%의 송영길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선 바 있다.

송영길 시장과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간 대결에서는 각각 45.1%와 31.5%를 기록했다.

매일경제와 MBN의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우위를 유지했다.

양자대결에서 남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각각 47.7%와 35.4%를 기록했다. 남 의원과 김진표 의원의 대결에서는 각각 45.2%와 35.2%를 나타냈다. 남 의원과 원혜영 의원 간의 가상매치에서는 각각 48.0%와 30.9% 였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 비율이 높아지고, 이들 가운데는 40대와 여성의 비율이 높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40대 엄마'들의 표심이 요동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엠브레인이 전국 성인남녀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전화 RDD(임의걸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에서 무당파는 43.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40대는 52.1%로 가장 높았고 30대 49.3%, 20대 46.3%, 50대 37.3%, 60대 이상 34.4%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46.5%를, 남성이 41.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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