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기초단체장 “ GTX-B 건설은 수도권 상생 발전에 선결 과제”

 

 건설 구상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이 지나는 인천, 서울,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은 19일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윤관석 의원과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등 12개 기초단체장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B 노선의 조속한 건설을 요구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 수도권 12개 기초단체장과 윤관석 국회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기존 광역교통시설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기 어렵고 지역 간 주거 편중화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GTX-B노선은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계획을 환영한다”며 “수도권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중물이 될 GTX-B노선을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GTX-B노선의 조기 착공과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도 결의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인천시청∼부평∼부천∼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 사이 80.1㎞ 구간에 13개 역사와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조9천억 원이다. 소요 시간은 30분 정도다.

 이 사업은 2016년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지연되다가 지난해 9월 종점을 청량리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사업이 확정되면 2020년 국토부 기본계획고시 및 사업시행자 선정과정 등을 거쳐 2022년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공사를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노선의 출발점인 연수구의회에서도 지난달 29일 GTX-B노선 예비타당성 면제대상 선정 촉구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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