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광위 행감…관광객 유치 소홀 지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달수, 고양 10)는 13일 오전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사진)에서 관광객 유치 대책 및 인사관리 등이 부실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첫 번째 질의에 나선 양경석 경기도의원(민주당, 평택 1)은 “내년도 사업이 편향적이라고 지적하면서 평택지역 미군들도 경기도 관광 고객인데도 이들에 대한 관리가 잘안되고 있어 서울 충청도로 빼앗기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택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들에 대한 관광객 유치대책도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채신덕 의원(민주당, 김포 2)은 “경기관광공사가 수의계약이 유난히 많은 이유가 뭐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한강하구에 대해서 정보가 있느냐”고 물은뒤 “남북이 화해무드로 가고 있는데 김포, 파주, 연천 등 경기도 입장에서 특색있는 관광상품에도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오광덕 의원(민주당, 광명 3)은 “직원겸직금지 원칙이 있느냐”고 물은 뒤 “최근 경기관광공사 A직원이 공사에서 사직하지 않고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취업한 것은 잘못 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용성 도의원은 “경기관광공사가 인쇄물 제작건 관련 직원들이 징계를 받았다. 2018년 징계직원 35명이다.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7년도 감사원 감사내용을 보면 직책급 업무수행비를 잘못지급했다고 지적했는데도 업무수행비 9300만원을 지급한 것은 정당한 것인지 따져 물었다.

이에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며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안광률 경기도의원(민주당, 시흥1)은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큰 문제점이며 답변 자료도 엉망이어서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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