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관·군·경 헌혈추진협의회 구성… 협약식

인천시는 9일 안정적인 혈액공급과 헌혈문화 활성화를 위해 민·관·군·경과 함께 인천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 최용규 육군 제17보병부사단장, 유수동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 이경호 대한적십자사인천광역지사회장, 김성배 대한적십자사인천혈액원장 등 8개 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협의회는 매년 반복되는 혈액수급 불균형에 대한 대책과 중장기적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들은 지난 7월에도‘인천헌혈추진협의회’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인천시 헌혈 인원은 2018년 10월 기준 129,911명으로 2017년 동일기간 136,296명 대비 4.9% 감소했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수혈 수요자 증가 전체 헌혈자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10~20대 청년층 감소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김혜경 보건정책과장은 혈액은 현대 과학의 힘으로도 대체물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헌혈은 오직 타인의 희생과 참여만으로 가능한 활동임을 강조하며“헌혈추진협의회의 협력체계 구축과 혈액수급이 안정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시민들의 헌혈문화 확산 및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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