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둘레길·실외놀이터 3대 과제 추진…친환경 생태도시

 

인천시는 도심에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둘레길과 도시숲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발돋움한다.

 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하고자 이런 내용의 ‘그린 에코 시티, 인천’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2년까지 863억원을 들여 3대 과제 12개 실현지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3대 과제는 친환경 생태 도시 숲 조성, 역사·문화둘레길 조성, 실외놀이터 확충이다.

 또 IT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인 놀이터로 꾸민 5G 놀이터를 10곳 꾸밀 계획이다.

 시는 우선 다양한 형태의 녹지 공간을 확충해 대기정화 기능향상, 열섬화 방지,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감소시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협약’으로 진행 중인 무주골공원에 이어 연희공원, 검단 16호공원 등 50만6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구 석남동~신현동 일원 23만8천㎡ 규모의 석남녹지 잔여 구간 9만6천㎡와 부평구 십정동 224-6번지 일원 십정녹지 7만6천㎡중 2만6천㎡의 잔여구간(4단계)에 대해서도 시비와 구비 346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도시 숲을 꾸민다.

인천시는 서구 석남동 9만6천㎡에 도시 숲을 꾸민다. 사진은 석남동 도시숲 전경

수인선 상부에 ‘추억의 바람길(도시 숲)’을 조성해 미세 먼지 저감 및 도시 열섬화 완화 등 대기환경을 개선 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관내 초·중·고등학교 35곳에 명상(학교) 숲을 만들고 옥상녹화 숲 10곳과 나눔 숲 8천㎡를 꾸민다.

 보행 약자층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을 남동구 장아산 근린공원, 미추홀구 수봉 근린공원 2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관내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설치된 그늘막 대신 그늘목(木)을 식재하는 가로변 녹색 그늘목(木)식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민들의 산림휴양·교육·치유 수요 증가에 따라 산림문화·휴양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교육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최태식 시 공원녹지과장은 5일 “도심 녹지 공간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자연을 즐기고, 그 속에서 문화와 건강·마음에 힐링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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